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보였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73p 내린 753.0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79를 기록하며 0.61p(1.23%)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경계 매물이 출회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750선에 대한 지지력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3억원과 23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44억원 순매도. 비금속,음식료,의료정밀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기전자,운수장비,은행,증권,철강업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막판 분전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텔레콤도 소폭 올랐다.그러나 한국전력,현대차,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국민은행,POSCO,신한지주는 3% 이상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TFT-LCD 사업 진출설이 나온 전기초자가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동양에리베이터도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전일 액면분할을 재료로 급등세를 보인 강원랜드가 6% 이상 하락한 가운데 KTF,국민카드,NHN,옥션,파라다이스 등 다른 대형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반면 하나로통신과 CJ홈쇼핑은 소폭 올랐다. 외국계 투자펀드와 외자유지 협상 소식이 전해진 드림라인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우리조명은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 부근까지 오르다가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한편 재무구조악화 부인 공시에도 불구하고 지앤티웍스는 3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310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43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 350개 종목이 올랐으며 457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투증권 김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으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