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진바이오에 대해 외국인이 손해보고 파는 손절매에 나서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렉스진바이오는 전일보다 1.1% 상승한 6천4백원을 기록,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이달 초에 비해서는 주가가 10% 이상 내린 상태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1일부터 4일 연속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노무라증권 창구를 통해서 16만주 가량을 팔아치웠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8만2천주 가량을 파는 등 매도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은 렉스진바이오를 7천∼8천원대에 대거 매수,지분율을 20% 이상까지 늘려왔기 때문에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주식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렉스진바이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이 이 같은 외국인 손절매의 직접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이 회사 상반기 매출은 82억원,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6.9%와 36.3% 줄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