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시장] 서울ㆍ수도권 : '올 하반기 예정물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하반기 분양ㆍ입주예정인 강남지역 아파트를 주목하라.'
5ㆍ2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수급논리를 바탕으로 호가중심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 불패신화'가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강남, 송파,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예정이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규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남권에서는 모두 20개단지 6천1백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3개단지 4천1백58가구의 아파트가 준공예정이다.
최근 강남 집값이 들썩이는 배경으로 재건축 규제 등으로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반면 학군 교통 문화 등 3박자를 갖춘 강남지역으로 이주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114전무는 "강남 입성을 꿈꾸는 실수요자는 연내 분양ㆍ입주예정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 분양예정 아파트 =강남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한화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모두 8곳에서 1천8백1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지역 건설업체인 유림건설이 오는 10월 분양예정인 역삼동 '노르웨이 아침', 포이동 '노르웨이 숲', 역삼동 '푸르지오' 등이 그나마 3백가구 이상의 중형단지일 뿐 대부분 초소형 단지에 속한다.
서초구에서는 LG건설 대림산업 등이 분양을 계획중이다.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로 대림산업이 방배동에서 공급할 '대림e-편한세상'만 4백99가구이고 나머지는 2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송파구에서는 올해말 분양예정인 잠실동 '삼성래미안' 2천6백78가구 등 모두 3천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 입주예정 아파트 =연말까지 33곳에서 4천1백58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서초구가 11개단지 2천5백97가구로 가장 많다.
강남구는 11개단지 1천83가구, 송파구 4개단지 4백78가구 순이다.
이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 '삼성래미안1차(3백3가구)' '방배 대림e-편한세상(1백99가구), 서초동 '서초 아이파크(1백15가구), 강남구 청담동 '대우유로카운티(1백96가구)', 논현동 '동부센트레빌(1백60가구) 등이 입지여건을 갖춘, 눈에 띄는 단지로 꼽힌다.
다음달 입주예정인 삼성래미안1차는 방배동 우성아파트 주변의 단독주택지를 재개발한 아파트로 23∼40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2ㆍ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23평형의 시세가 3억∼3억6천만원선이다.
방배동 대림e-편한세상은 61ㆍ68평형의 대형평형으로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깝다.
61평형은 9억8천만∼10억8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