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대상] 우수상 : '나이스가이 영통점'..男다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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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인터내셔널(대표 박영길)이 지난 2001년 1월 시작한 '나이스가이'는 남성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나이스가이는 틈새시장공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마케팅사례로 꼽힌다.
아직까지 금남의 지역으로 여겨지는 미용실과 유행에 뒤진 느낌의 이발소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수원영통점 이매향 사장은 지난해 나이스가이의 사업 컨셉트에 흠뻑 빠져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이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대 등 사업 컨셉트가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남성미용인구의 증가로 성공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나이스가이는 기업형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머리손질 뿐만 아니라 최신 모발진단기를 도입해 헤어커트,염색,기능성 두피 관리 등 토털 서비스로 많은 남성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젊은 남성층을 사로잡는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커트 가격(5천원),저렴한 염색가격(1만4천원)으로 남성 미용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 사장은 "미용실의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헤어커트 등 미용기술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얼마나 인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점포의 조기 정착여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영통점은 전체 가맹점 중 매출 뿐만 아니라 서비스부문에서도 최우수 점포로 꼽힌다.
나이스가이는 방문한 고객이 헤어서비스 후 마음에 안들면 차후 방문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헤어 리콜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원 영통점은 이 같은 나이스가이의 고객서비스정책을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헤어 닥터제' 등 다양한 서비스개발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헤어 닥터제는 고객카드를 작성해 전담 헤어 디자이너를 선정하고 방문시 헤어스타일 등을 상담토록 하는 것이다.
이 밖에 고객마일리지제,지점마다 한가지씩의 봉사활동을 하는 하트플랜 등도 고객서비스 등 측면에서 주변 점포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요소들이다.
나이스가이는 첫 체인점 개설 이후 가맹점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지난 7월 현재 전국 가맹점수는 1백50개로 집계된다.
나이스가이의 장점은 미용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창업할 수 있는 미용 운영 매뉴얼을 마련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각종 기기는 물론 미용사까지 공급해 준다.
프랜차이즈 본사인 정우인터내셔널은 창업자를 대상으로 90일간 경영기획을 비롯해 미용교육,인테리어,이벤트,영업활성화 전략 등 점포운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 비상시 대기인력방안인 슈퍼바이저 등을 지원해 가맹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나이스가이의 가맹점 개설비용은 10평 규모 기준으로 가맹비,인테리어비,물류비,행사비 등을 합쳐 약 3천7백만원선이다.
매향점 이 사장은 "매뉴얼화된 점포 인테리어와 브랜드 인지도 등의 효과로 정착하는데 시간이 단축되는게 프랜차이즈의 장점"이라며 "예전에 다른 곳에서 점포를 열었던 때보다 점포운영이 확실히 수월하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체 수준에는 떨어지지만 각종 보험제도도 나이스가이의 장점이다.
나이스가이는 그동안 홀대받았던 헤어 디자이너에게 3개월,6개월,1년 단위의 포상제도와 퇴직금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또 건강진단 보조금 및 창업자금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