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현대오토넷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27일 LG 이동원 분석가는 현대오토넷에 대해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과 매출 감소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종전대비 26.9% 올린 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3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단기 실적은 장거리 노선 수익성 부담으로 예상치 하회가 불가피하나 경영권 확보 경쟁에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적자는 116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는 유럽 노선 비수기로 운임 약세가 불가피한 가운데 고환율 영향에 운영 비용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운용 기재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확충한 인력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계속되나 올해 연간으로는 신규 노선이 순차적으로 확대돼 고정비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노선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상대적으로 잠재력이 낮은 국내 항공 시장에서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경영권 분쟁 영향에 단기 주가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림당-티웨이홀딩스와 대명소노그룹 간 지분 격차는 3%에 불과하다"며 "다가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월 30일 목요일>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AI 자본지출'에 대해선 '딥시크 충격'에도 모두 현재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비용 효율성이 강조되는 등 약간의 변화 조짐이 느껴졌습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등 다른 반도체 주식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값싼 맞춤형 AI 칩 등 반도체 수요는 유지될 것이란 기대 덕분입니다. 그래서 전체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괜찮은 경제 데이터도 뒷받침했고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예상보다는 낮았지만, 소비 등 세부 내용은 강했습니다.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위협한 뒤 증시는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30일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3%의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테슬라(+2.84%)는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친환경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 마진이 13%대로 떨어지는 등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6월부터 텍사스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야성적 충동'을 일깨웠습니다. 월가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모건스탠리(목표주가 430달러) △파이퍼샌들러(500달러) △베어드(480달러) △스티펠(492달러) 등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UBS(259달러) △웰스파고(135달러) △TD코웬(180달러) 등은 현 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목표가를 제시합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4분기는 자동차 회사에서 AI와 로봇 등으로 다각화하는 상징적 분기다. AI가 디지털
IBK투자증권은 31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또 유통 업황이 부진해 멀티플(거래배수)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호텔·후레쉬미트 인적분할, 높아진 고정비 부담, 소비경기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홈쇼핑 부진, 신규점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 개발사업부 프로젝트 부진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어 "4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2%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판촉비 증가와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이익 증가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했다.IBK투자증권이 제시한 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23억원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630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매출액은 2.2% 줄어든 2조8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남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는 "외형 성장은 둔화할 수 있지만, GS리테일이 현실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배경에 대해선 "편의점 신규점 출점을 통한 효익이 감소하고 있으며 고정비에 대한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인적분할에 따른 이익 창출 능력 약화,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부담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