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능률협회가 주는 '200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녹색경영 활동부문, 전기ㆍ전자 업종의 대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금호피앤비화학(화학제품) 포스코건설(종합건설) 제주시청(환경행정) INI스틸(금속) 한국전력기술(대기) 인선ENT(폐기물) 등 6개사는 업종별 최우수상 수상업체로 뽑혔다. 또 오스람코리아 호남석유화학 이수건설 대전광역시서구청 한진피앤씨 대원인쇄 현대오일뱅크 캐프스 진성토건 제주시상하수도사업소 시원기업 성원ENT 등 12개 업체는 각각 우수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전북 진안군 능길마을은 녹색농어촌마을 부문에서, 진해시청은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각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녹색경영대상은 능률협회경영인증원이 개발한 녹색경영지수를 기초로 △소비자 설문조사 △기업실태조사 등을 통해 환경친화기업 및 자치단체, 공헌자 등을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는 ISO 14001 인증, 환경친화기업지정,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들과 매출액, 환경전문가, 녹색소비자 추천내용을 종합한 기준에 의해 모두 24개 업종 4백6개사가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올해 평가 결과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환경경영시스템 계획활동에 비해 계획에 따른 환경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와 효과는 아직까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환경시스템 계획 및 실행 부문에 있어 수주산업인 건설업종이 제조업종 또는 공공서비스업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환경경영성과 및 주요 활동 실적에 대한 평가에서는 제조업종이 건설업종 및 공공서비스업종에 비해 우수하고 △'이해관계자 파트너십'에 대한 평가에서는 공공서비스업종이 제조업종 및 건설업종에 비해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