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터에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 영풍산업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에서 고품격 아파트 '청암 한강秀' 40가구를 8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한다. 사업부지는 정조대왕이 정자를 짓고 한강을 조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또 일제의 총독관저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별장(청암장)으로 이용됐다. 단지 내에 5백년 된 천연기념물 백송이 있고 서울시 보호수종인 느티나무 8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등 주위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영풍산업은 이같은 주변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28일 현장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아파트는 40∼91평형 40가구(9층짜리 1개동)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1천3백만원대다. 2004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02)702-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