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운용에서 큰 수익을 낸 대한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4∼6월)에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7백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동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4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4개 증권회사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천6백76억원 증가한 4천3백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특히 대투(7백7억원) 동원(3백64억원) 현대(3백7억원) 대우(2백86억원) 삼성(2백47억원) 등이 주식 및 채권매매 운용으로 얻은 이익이 컸다. 반면 증권사들의 파생상품거래 순이익은 6백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8백84억원) 대비 66.9%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과 동원증권이 4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고 현대 대우 대신 하나 삼성 LG투자증권이 3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GI와 서울증권은 적자였다. 전환증권사 중에서는 대투증권과 한투증권이 7백28억원과 3백1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반면 제투증권과 현투증권은 85억원과 5백55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15개 외국증권사의 국내 지점도 5백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작년보다는 3백79억원 줄었다. 모건스탠리와 UBS가 1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반면 ING베어링 JP모건 노무라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