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순 결정될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자 후보가 삼성SDS와 LGCNS 양대 컨소시엄으로 압축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CNS는 카드·이동통신·교통카드 업체 등과 각각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LGCNS 컨소시엄에는 국민·BC·LG·현대카드와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가 모두 참여키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인텍,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 교통카드 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삼성SDS 삼성전자 에스원 삼성카드 등 삼성 계열사를 주축으로 롯데·외환카드,신한·한미은행,수협 등 신용카드 회사(사업부문)와 군인공제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두 컨소시엄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9월7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총 1천억원 규모로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이 내년 4월30일까지,인천시 경기도의 모든 버스와 택시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 12월31일까지 완료된다. 사업자가 구축 비용을 부담하고 시스템 운영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수도권 시민들은 버스나 도시철도 택시요금뿐 아니라 주차요금 민원수수료 과태료까지 새 교통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