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랠리 이끌 트로이카 .. 반도체.휴대폰.P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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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에서 반도체 휴대폰 PCB(인쇄회로기판) 등 IT 전 업종으로 업황 호전."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IT주가 최근 증시 랠리를 주도해왔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금호전기 등 LC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것.
대우증권은 27일 올 9월부터 LCD 위주의 주가 상승세가 반도체 휴대폰 등 다른 IT 업종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값 상승과 휴대폰 수요 증가
대우증권 허도행 연구원은 "9월이후 LCD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재상승,휴대폰경기 회복 등 IT 하드웨어 중심의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주가 상승이 IT 전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주춤했던 반도체 가격은 8월말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DDR400 가격은 최근 5달러선을 회복하고 있다.
반도체가격 조사전문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는 반도체 가격이 9월 개학시즌과 추수감사절로 이어지는 하반기 특수 기대감으로 9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완연해지고 있다.
피데스증권 임은미 연구원은 "LG전자의 7월 휴대폰 판매량은 상반기 월평균 1백50만대를 크게 상회하는 2백47만대에 달했다"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휴대폰 시장이 상반기 부진을 떨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인터넷주의 경우도 깊은 조정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9월중 개별업체들의 호재성 재료 발표 등에 힘입어 주가가 되오르는 양상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폰 부품업체 PCB업체 유망
올 상반기 부진을 털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휴대폰업종과 3년간 불황에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PCB업종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특히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 종목보다는 업황 호조의 영향이 늦게 전파되는 부품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PCB업종의 대표주자인 대덕전자는 최근 업황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열흘간 20%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대우증권은 대백신소재 이레전자는 각각 모멘텀이 시작된 주식으로 평가했으며 인탑스와 SK텔레콤은 저평가주로,다음커뮤니케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