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조심 하세요" ‥ 전국 日뇌염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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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보건원은 각 시ㆍ도에서 실시중인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 결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가 전체 채집된 모기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일부 지역에서 50%를 넘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린 뒤 7∼20일 뒤 두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고열과 혼수, 마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사율은 5∼10% 정도지만 환자의 20∼30%는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의 후유증을 겪는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이날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등 감염 위험 지역을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