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항공사 고객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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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추석연휴를 맞아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편을 긴급 증편하고 해외여행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손님끌기 작전에 돌입했다.
올해 추석연휴는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이지만 13일이 주말이어서 사실상 5일이나 이어진다.
이 때문에 여름휴가 못지 않게 긴 황금연휴를 겨냥해 국내 두 항공사의 해외여행객 유치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추석연휴에 괌 3편,방콕 5편,삿포로 4편,베이징 6편 등 왕복 18편의 임시 국제선 여객기를 띄우기로 했다.
짧게는 2박3일,길게는 4박5일 일정으로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승객수요를 노려 장거리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대양주와 동남아,일본,중국 노선 중심으로 임시 항공편을 집중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또 여행사와 공동으로 내달 8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만리장성과 천안문 등 베이징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스페셜 여행코스와 홍콩 자유여행을 위한 항공상품도 내놨다.
내달 9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자카르타 방콕 마닐라 등 동남아 지역을 다녀오는 여행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연휴 동안 도쿄와 후쿠오카 구간 등 일본 노선 12편,싱가포르 방콕 사이판 푸켓 코타키나발루 구간 등 동남아 노선 18편의 임시 왕복항공편을 긴급 배정했다.
아시아나는 또 일본과 중국 노선 승객을 끌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10∼35%에 이르는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김희영·오상헌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