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은 회사를 반도체용 석영유리 제조부문과 기타 사업부문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기업분할 사유를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분할 방식은 반도체용 석영유리 제조부문을 원익에이엠씨라는 신설법인으로 독립시키는 인적분할이다. 기타 사업부문은 의료기기 수입대행 및 투자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원익이며 이 회사가 존속회사가 된다. ㈜원익은 코스닥시장에서 오는 11월28일자로 변경등록된다. 원익의 기업분할 비율은 신설회사 0.41 대 존속회사 0.59이다. 원익 1백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원익에이엠씨 41주와 ㈜원익 59주를 받는다. 분할기일은 11월11일이며 관련주총은 내달 9일 열린다. 회사측은 분할방식이 인적분할이기 때문에 매수청구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원익은 올 상반기에 매출 3백억원,영업이익 30억1천여만원,순이익 38억2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64%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