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57%로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5.75%를 기록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0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날 국내 채권금리도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 국채 수익률이 큰 폭 상승한 점이 이를 상쇄하며 해외재료는 국내 채권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채권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주가 움직임이었다.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760선을 돌파하자 채권금리는 전날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막판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며 마감되자 채권금리도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주가 등락에 따라 4.56∼4.58%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재경부가 9월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