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다車 7년만에 일본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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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다자동차가 미국 포드의 경영참여 이후 7년 만에 일본인 회장을 다시 맞았다.
마쓰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마키 히사카즈 부회장(60)을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포드 출신인 루이스 부스 회장은 이날자로 유럽 포드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쓰다는 지난 96년 포드가 최대 주주가 된 이후 헨리 왈레스 등 포드 출신 외국인이 4대째 회장직을 맡아왔다.
마쓰다의 자존심 회복으로 평가받는 이마키 신임 회장은 지난 65년 히메지공대를 졸업한 직후 마쓰다의 전신 도요공업에 입사했으며, 생산기술 및 공장관리 부문을 두루 거쳐 2002년 3월 부회장에 올랐다.
회장 승진은 경비절감과 품질향상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편 불과 1년2개월 만에 물러나는 부스 전 회장은 10일 전 경영악화 책임을 지고 회장이 사퇴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유럽 포드의 재건을 위해 미국 본사 차원에서 긴급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