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기복있는 상승..900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증시가 경제지표 회복세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27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763선까지 상승했으나 기관의 매도 전환탓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의 LG전자 러브콜은 이날도 지속됐으며 10일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이던 SK텔레콤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또한 대한해운과 한진해운을 동반 순매수했으며 특히 대한해운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POSCO(109억원)를 이틀 연속 순매도했으며 제일모직은 닷새연속 팔아 치우고 있다.최근 외국인은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꾸준히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편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1,378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원 상승한 1,177.5원으로 마감됐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과 같은 4.57%를 기록했다.
하반기 증시 전망
하반기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주류를 이루며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또한 경제지표와 6자 회담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까지 노린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800선 돌파 정도는 무난하다는 지적이다.
우리증권 신성호 이사는 경기회복이 구체화되고 하반기 기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올해 연말 내지는 내년초 종합지수가 9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당수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은행 예금 이자율을 앞지르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으며 하반기 금리변화 가능성이 적어 증시로의 자금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 과정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순탄한 상승 보다는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경기회복 속도 논란 등으로 다소 기복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전략
최근 개인이 선호하는 종목군들이 외국인 선호 대형주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또한 개인은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장 흐름에 맞서는 모습이다.
신 이사는 하반기 순탄치 못한 상승을 전제로 기술적 대응 또는 보유 전략중 선택과 관련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또한 업종 대표주의 추세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힌 후 중소형 저PER주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금융주가 수익률 제고 측면해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 종목군들은 순환매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