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회장비서실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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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한 SK그룹이 회장비서실을 확대개편하고 참모기능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조본을 해체한 SK그룹은 구조본 소속 임원이던 민충식 전무를 손길승 회장 보좌임원으로 발령하는 한편 일부 직원들을 회장 비서실에 배치,과거 수행비서를 포함해 3∼4명만 있던 비서실을 15명(비상근 포함) 안팎으로 확대 개편했다.
비서실은 대정부 관계 및 전경련,경제단체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 대외기능과 격주로 열리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모임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의제설정 등을 담당하는 대내기능을 각각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태프(참모) 기능이 강화된 회장 비서실은 새로 출발한 '뉴 SK'의 이념을 자회사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키고 계열사간 역할조정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측면에서 손 회장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SK는 구조본의 핵심인력이던 정철길 상무(전 인력팀장)와 조기행 상무(전 재무팀장)를 각각 SK아카데미(연수원)와 SK경영경제연구소 소속 임원으로 발령,'뉴 SK'의 경영이념을 다듬고 확산시키는 임무를 측면지원토록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