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4:31
수정2006.04.04 04:36
'삼성전자와 거래를 튼 디스플레이텍을 주목하라.'
LG투자증권은 28일 휴대폰 중소 부품업체인 디스플레이텍이 삼성전자에 정식 납품을 개시해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동시에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9천6백원에서 1만4천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디스플레이텍이 최근 삼성전자와 정식으로 도급계약을 맺어 올해 삼성전자 납품을 통한 매출 전망치를 종전 1백72억원에서 3백26억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와의 거래로 매출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올 상반기처럼 거래업체 부도에 따른 매출채권 감액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또 "1백만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TFT-LCD라인 증설을 결정해 내년부터 매출액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플레이텍은 9천7백40원으로 11.94%나 급등,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전일보다 두배 이상 많은 1백85만주를 기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