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27·팀애시워스)이 한달 사이에 2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오태근은 28일 전남 승주CC 남동코스(파72)에서 열린 세라스톤의료기컵 2003호남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 잡고 2언더파를 기록,합계 9언더파 2백7타(68·69·70)로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주니어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며 타이거 우즈와 자웅을 겨뤘던 오태근은 지난 7월26일 프로데뷔 6년만에 충청오픈에서 첫승을 올렸었다. 국가대표 출신 장익제(30)와 시즌 상금랭킹 4위 김대섭(22·성균관대)이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2위권이다. 장익제는 이날 버디 8개,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올 포카리스웨트오픈 챔피언 김대섭은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광수(43·KTRD)는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4위,신용진(39·LG패션) 박도규(33·테일러메이드) 안창수(31·팀애시워스) 등은 6언더파로 공동 5위,최상호(48·빠제로)는 5언더파로 공동 9위,강욱순(37·삼성전자)은 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각각 올라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