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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님 사진을 방치하다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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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 응원단과 선수단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장군님 사진을 이런 곳에 둘 수 있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 오후 1시40분께 경북 예천군 중앙고속도로 예천톨게이트 진입로 부근 도로에서 진호양궁경기장에서 대구 방향으로 이동하던 북한 응원단 1백50여명과 양궁선수 11명이 김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악수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 4개를 발견했다. 이들이 발견한 현수막은 가로 5m 세로 1m 가량 크기로 왼쪽에는 한반도기, 오른쪽에는 김 위원장과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이 각각 인쇄돼 있었다. 응원단과 선수들은 갑자기 버스에서 내린 뒤 3백∼5백m를 되돌아 달려가 "장군님의 사진을 이런 곳에 걸어둘 수 있느냐"고 눈물을 훔치며 도로가에 설치된 현수막 4개를 모두 떼어냈다. 특히 이 가운데 현수막 1개는 장승과 주유소 철제기둥 사이에 걸려 있어 북측 응원단 가운데서는 "허수아비(장승)에 장군님의 사진이 걸려 있다니…" "장군님 사진이 이렇게 낮게 걸려 있다니…" 등의 탄식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사진 부분만 평평하게 편 채 현수막의 나머지 부분을 접은 뒤 영정을 모시듯 버스로 가지고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한 지역 언론사 기자가 이같은 장면을 촬영하자 북측 응원단들은 카메라를 빼앗아간 뒤 뒤늦게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에게 되돌려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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