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아파트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3만7천6백93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46%(1만1천8백81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전체의 45.6%인 1만7천2백6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대구 5천72가구,광주 2천7백62가구,부산 2천3백10가구,기타 1만3백43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3만96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79.8%를 차지하며 25.7평 초과 중·대형이 7천5백97가구다.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임대아파트도 7천5백79가구가 포함돼 있다. 단지 규모가 1천가구를 넘는 대단지로는 △수원 권선구 서둔동 금강·중앙(1천94가구) △용인 기흥읍 하갈리 신안(1천36가구) △부천 소사지구 주공(1천1백4가구) △대구 침산동 코오롱(1천3백49가구) △대전 삼성동 LG(1천77가구) 등이 눈에 띈다. 임대아파트 가운데 인천 삼산1지구(1천8백73가구)와 춘천 퇴계지구(1천1백75가구)에서 공급되는 주공아파트는 대단지인 데다 5년 뒤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