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의 강세로 2% 이상 올라 49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2.04%) 오른 49.54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48.93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장후반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도 관망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2백5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과 2백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와 비금속이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인터넷이 5.44% 올라 지수를 주도했고 방송서비스와 금융도 각각 5.23%,4.53%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9.18%) 다음(5.31%) 옥션(3.16%) 네오위즈(5.41%) 등 인터넷주가 초강세였다. CJ홈쇼핑(7.54%) LG홈쇼핑(6.1%)도 함께 올랐으며 국민카드(5%) 기업은행(4.66%)의 상승도 돋보였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가운데 강원랜드와 웹젠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이다. 정소프트 미주제강 리더컴 등은 2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30개나 됐다. 반면 미르피아 지앤티웍스 등은 하한가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