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주식공부를 시작한 정선경씨에게 여러 가지를 주문했다. 핵심은 '꾸준한 관심'과 '역발상'이다. 그의 주문을 5가지로 요약해 본다. 1. 시장과 할인점에 자주 가라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어떤 회사인지 파악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출발점은 생활현장이다. 2. 주변사람 얘기를 경청하라 =택시기사들로부터 손님이 늘고 있다든지, 상인들로부터 매출이 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경기가 좋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현실과 반대로 생각하라 =물건이 덜 팔리고 경기가 나쁠 때 주식투자를 생각해야 한다. 주가는 경기를 6개월 정도 앞서 움직이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4. IT산업 동향에 주목하라 =IT산업은 경기에 가장 민감한 분야라는 점에서 좋은 투자지표가 될 수 있다. 5. 주가보다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관심을 가져라 =40만원을 웃도는 삼성전자가 몇천원에 불과한 코스닥기업보다 주가가 쌀 수 있다. 주가 그 자체보다는 주가를 수익성, 자산가치와 비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