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 발리와 몰디브는 영원한 신혼여행지 후보 1순위. 휴양형 허니문을 즐기기에 알맞은 고급 리조트를 소개한다. ◆ 리츠칼튼 발리 =발리 남부 짐바란지역의 호화 리조트호텔이다. 웅라이공항에서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발리인의 건축미학에 맞춰 모든 건물이 야자수 키를 넘지 않도록 4층 높이로 지었다. 2백32개 객실 대부분이 오션뷰로 전망이 좋다. 2개 층으로 설계된 수영장은 이 리조트를 대표하는 시설로 손꼽힌다. 인도양의 석양이 압권이다. 스파센터도 자랑이다. 지난해 12월 새로 문을 연 '탈라소 스파센터'는 규모가 동양에서 제일 크다. 특히 적당히 데운 바닷물을 쓰는 '아쿠아토닉 풀'은 피부관리에 좋다고 소문났다. 한 빌라에서 커플이 동시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투숙객은 퍼팅골프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www.ritzcarlton.com ◆ 오베로이 롬복 =발리섬에 이웃한 섬 롬복의 한적한 해변가에 있다. 인도의 호텔 재벌 오베로이가 지었다. 세계 50대 리조트에 오를 만큼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한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50채의 객실이 주변환경과 어울려 그림같이 아름답다. 각각의 빌라는 돌로 된 높은 울타리 안에 있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된다. 앞바다에 스노클링 명소로 손꼽히는 길리섬이 있는 등 투명한 바다와 해변을 자랑한다. www.oberoihotels.com ◆ 몰디브 풀문리조트 =몰디브 북 말레아톨에 위치해 있다. 말레공항에서 모터보트로 20분 거리다. 진초록으로 우거진 초목과 이름 모를 열대의 꽃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는 즐거움이 남다른 리조트다. 수평선을 향해 지어진 1백4개의 오션룸과 50개 이상의 수상 방갈로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다.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고 싶은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백사장, 해양레포츠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랑카위 펠랑기비치리조트 =말레이시아 랑카위를 대표하는 고급 리조트다. 랑카위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마을인 깜퐁처럼 디자인돼 이국적인 정취가 넘친다. 아일랜드 호핑투어, 낚시, 요트크루즈 등 각종 해양레포츠와 다양한 육지 탐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