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산학일체형' 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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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정보대학(학장 김호규)이 취업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기능인력을 길러내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한진중공업(대표 김정훈)과 산학일체형 협력 계약을 체결,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대학과 기업간 기존 산학협력이 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산학일체형 협력은 대학에서 특정기업의 사정과 실정에 맞게끔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교육시켜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공급하는게 특징이다.
경남정보대는 재학생중 일정수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40명의 정예반을 편성해 조선업계 전용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과 조선공학 이론 및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권성칠, 구진현 수석설계원을 겸임교수로 파견해 강의와 함께 학생들을 평가한 뒤 해마다 30명의 학생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남정보대는 볼보트럭코리아와도 정비인력의 맞춤형 교육에 합의,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볼보측에서 이창화 마케팅부 차장이 파견돼 자동차 실무지식과 함께 트레일러 엔진과 미션 등의 관리ㆍ정비 교육을 실시한다.
볼보측은 해마다 교육을 마친 2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