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키워드 서비스, 시장쟁탈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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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키워드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리얼네임즈의 파산으로 넷피아가 독주해왔던 한글키워드시장에 한국키워드정보센터 마이별닷컴 등이 도전장을 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키워드정보센터(대표 전민원)는 내달 초부터 한글키워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키워드정보센터는 지난 5월 도메인업체인 후이즈와 아이네임즈 등이 1억5천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국어 도메인업체인 미국 베리사인과 협의해 한글닷컴 등과 호환되도록 할 것"이라며 "네이버 엠파스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제휴,키워드서비스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글키워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에 영문 인터넷주소 없이 한글로 상호나 상품명 등을 치면 곧바로 해당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별닷컴은 지난 28일부터 한글키워드의 일종인 점별(.*)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한글은 물론 특수문자나 이모티콘 기호 전화번호 등 다양한 문자를 인터넷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99년부터 한글키워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넷피아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