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거물 관리센터 설치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북 부안의 2개 실업계 고교가 각각 에너지와 자동차 전문 특성화 학교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부안농공고를 에너지 관련 전문실업고로 개편하고 줄포면의 줄포자동차공고는 자동차 특성화고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2개 고교에는 학과신설에 필요한 실업·실습 기자재 구입비가 지원되는 등 학교당 매년 2억5천만원씩 5년간 총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의견 수렴 절차와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전북교육청은 9월중 이들 학교의 학과개편 및 특성화 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