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송원산업이 거래량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증권거래소는 송원산업이 9월 한 달간 6만2천70주 이상 거래되지 못하면 규정상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송원산업은 지난 7∼8월 두 달간 총 3만3천9백30주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 증권거래법은 송원산업처럼 자본금 1백억원 미만 상장사의 경우 분기별 거래량이 전체 상장주식(1백60만주)의 2%(9만6천주) 미만이면 관리종목에 지정하고 다음 분기에도 거래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또 전방 조선선재 신영와코루 한일철강 천일고속 서흥캅셀 카프로 롯데제과 연합철강 금비 태창기업 고려제강 조흥화학 미원상사 대현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 우성사료 모토닉 등 19개사에 대해 9월 말까지 거래량 요건을 못 채우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 브릿지증권에 대해선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추가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