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구상가 입주社들, 이전 추진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로기계공구상가상조회가 추진하고 있는 구로기계공구상가 이전에 대해 입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입주 상인들 전체의 의견이 모아진 게 아닌 만큼 이전 추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구로기계공구상가조합측도 상가이전은 구로기계공구상가상조회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합의 의견이 아니며 조합은 상가 이전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조합측은 최근 입주상인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또 상조회측의 상가이전 추진 방침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앞으로는 상가 내에서 이전 개발 등 상가와 관련된 활동을 일절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청우 구로기계공구상가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상가이전이 논의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불황으로 장사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지금은 이전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상가가 번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입주상인들은 동요하지 말고 사업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상조회측은 구로기계공구상가 이전은 전임조합장 시절이던 지난해 대의원회의에서 안건으로 논의 가결돼 이사회 승인을 받아 추진돼온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단지개발계획수립 등을 전문성이 있는 곳에 맡겨야 한다며 15명으로 구성된 상조회를 만들어 이의 추진을 위임했다고 덧붙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