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분팔아 20억 차익 .. 중앙디지텍 1대주주 대유에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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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중앙디지텍 1대주주로 부상한 대유에이텍이 코스닥기업인 한일 주식도 매집,큰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일의 2대주주였던 대유에이텍은 최근 이 회사 1대주주인 리어오토모티브가 실시한 공개매수를 통해 보유지분 27.85%(24만6천4백2주) 전량을 매각했다.
대유에이텍의 주식매각 단가는 주당 3만5백원.이에 따라 대유에이텍은 한일 주식을 1년간 투자,36%(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한일 주식을 매집한 대유에이텍의 주당 평균 매입가격은 2만2천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와 관련, "한일의 공개매수를 초래한 주체가 바로 2대주주로 급부상한 대유에이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식매집 뒤 대주주에게 높은 가격에 되파는 사실상의 그린메일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에이텍 관계사로서 중앙디지텍 지분인수에 공동보조를 취한 대유에스텍은 31일 중앙디지텍을 인수한 다음 중앙의 주력분야를 기존 염색가공업에서 자동차 핸들 생산부문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수·주용석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