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 내려 습해지면 코질환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된다. 차가운 물이나 장마철의 습기,곰팡이가 코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 코질환의 하나인 축농증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절기 때 △재채기 콧물이 심해지는 경우 △어려서 편도선이 잘 붓거나 어른이 되어서 심한 몸살감기를 자주 앓는 경우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끼며 입냄새가 심한 경우 △코가 자주 막히고 감기에 걸리면 유독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 △코골이가 심하며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한 경우에는 한 번쯤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개 코질환은 간과 콩팥의 기능이 허약하거나 후천적인 스트레스 및 환경요인 때문에 나타난다. 면역 기능과 해독기능이 떨어지면 곧바로 선병질체질(아데노이드)로 변해 편도선이 잘 붓게 된다. 그 결과 기관지 점막의 혈중 알레르기원이 증가,알레르기나 염증을 유발해 코질환을 일으킨다. 서울 역삼동 153한의원의 한형희 원장은 "지금까지의 양·한방은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단순히 코와 기관지에만 국한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으로 호전시키는 데 그친 경우가 많았다"며 "간과 콩팥의 해독기능과 면역기능을 촉진해 편도선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처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53한의원은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자체 개발한 '153 비염환'을 처방하고 있다. 다양한 약초 실험과 제약회사 수석연구원의 경험을 살려 한 원장이 직접 연구 개발한 '153비염환'은 면역기능 향상을 통한 상태 호전에 초점을 맞춘 전통 한방 환약이다. 한 원장은 "아불식초(鵝不食草),황약자(둥근마),풀동충,석도지(돌복숭아 가지),뱀딸기 등 코질환에 유용한 13가지 처방과 함께 한방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침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며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코질환 예방법으로는 말린 신선초,느릅나무껍질,감초,생강,대추를 차로 달여 복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여름철 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에어컨,선풍기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 (02)557-1175 www.153han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