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경기회복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LG투자증권 이덕청 연구원은 극심한 소비침체로 2분기를 바닥으로 한 하반기 경기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평가하고 고용부진과 가계신용 구조조정이 연내 소비회복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낮은 가동률과 4분기 대한상의 기업경기실사지수 부진은 설비투자 역시 연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6~7월 경기선행지수가 연속 개선되며 연말 또는 내년초를 경기수축국면 마지막으로 회복 국면 진입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나 교역조건이 다시 악화되면 선행지수 자체도 악화될 부담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요 업종 업황이 부진하나 정보통신기술업종은 뚜렷하게 차별화되고 있는 점은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과 원유강세및 달러화 약세 재개 조짐 등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 항목들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