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5·휠라코리아) 등 한국 선수들의 역전우승이 폭우로 인해 무산됐다. 미국LPGA측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4라운드를 비로 인해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단독선두였던 캔디 쿵(22·대만)이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챙겼다. 2타차 3위로 막판 역전우승을 노렸던 한희원은 단독 3위가 됐다. 한희원은 3위 상금 7만9천6백9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97만7천2백84달러로 상금랭킹 4위에 오르며 1백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 스테이트팜 보험사가 10개 대회에서 올린 성적을 토대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스테이트팜 포인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해 25만달러(약 3억원)의 보너스도 받았다. 박지은은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공동 5위,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와 김영(23·신세계)은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한희원과 박지은은 2일 귀국,4∼6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