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이 1일 미주지역 기업설명회(IR)에 나서는 등 11월까지 대규모 해외 IR를 실시한다. 강 사장은 이번 IR에서 캐피털리서치그룹 등 삼성전기 대주주 및 기관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회사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같은 회사측의 IR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날 주가는 4만3천3백50원으로 2%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IR는 지난해 해외 IR에서 밝혔던 선택과 집중 전략의 중간 점검 결과를 알리고 제품별 경쟁력 확보 상황과 1등제품 위주의 구조 고도화 추진 경과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번 IR를 통해 최근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광픽업,발광다이오드(LED) 등의 원자재 자체공급 확대를 통한 재료비 절감 성과를 포함해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구조 변경,마케팅 전략 및 신제품 개발 상황 등 회사 전반의 경영전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삼성전기 CEO로 부임한 강 사장은 그동안 미주 유럽 아시아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해외 IR 활동에 나섰다. 또 이번 미주지역 방문에 이어 10월에는 유럽,11월엔 아시아지역에서 IR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 IR 활동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실적과 비전을 알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