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코스닥 종목에 대한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의 강세에 눌려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전망은 밝다고 보는 증권사들이 우량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양종금증권은 1일 해운·항만 소프트웨어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토탈소프트뱅크를 신규로 매수 추천했다. 그동안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회사에 대해 동양종금은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안국약품을 '저평가된 가치주'로 평가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진해거담제 '푸로스판'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률 20.5%의 고수익성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세종증권 역시 이날 동양크레디텍에 대해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중국업체로부터 합작법인 설립을 제의받은 상태로 연내에 TFT-LCD사업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세종증권은 전망했다. 이에 앞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달 말 호성케멕스가 성장 정체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는 호성케멕스가 올 상반기 매출이 21% 증가했으며 올해 연간으로 11.7% 증가가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국약품과 동양크레디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토탈소프트뱅크(9.13%) 호성케멕스(0.4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