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실적 충격 ..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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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들이 실적 발표와 함께 일제히 하락했다.
파업 등으로 부진했던 8월 실적이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매도 주문이 급증했다.
1일 현대자동차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28% 떨어진 3만8천7백원에 마감됐다.
기아자동차 주가 역시 0.99% 하락한 9천40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주가는 3.86%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함께 내수가 급감하면서 8월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현대차의 8월 판매실적은 14만9천7백62대로 지난 7월에 비해 53.3%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10.2% 감소했다.
기아차의 경우 8월 중 내수는 올 7월 대비 30.3%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선 무려 62.1%나 급감했다.
수출도 2만9천5백92대에 그쳐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38.2%와 36.2%씩 감소했다.
이 중 내수의 경우엔 지난해 8월 실적이 워낙 좋았던 반면 올 8월엔 내수 부진이 극심한 가운데 노조의 파업사태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