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난 7월 청계고가도로 철거 착공후승용차 이용률은 크게 줄어든 반면 지하철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인터넷신문 `하이서울뉴스'에 따르면 최근 만20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청계고가 철거공사 착공 이전 도심통행때의 교통수단은 승용차 58.9%, 버스 20.5%, 지하철 12.5%로 각각 조사됐다. 그러나 청계고가 착공 후에는 지하철 47.5%, 승용차 26.9%, 버스 19.0% 등의 순으로, 승용차는 32.0% 포인트 줄어든 반면 지하철은 35.0% 포인트 급증했다. 또 시가 추진중인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대해 시민의 69.0%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운전자 473명 가운데 66.8%는 `자율요일제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9.1%, `잘못한 일'은 7.3%로, 지난 1월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조사 때의 `찬성' 71.8%, `반대' 20.7%에 비해찬성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서울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61.5%, `잘못하고있다' 18.9%, `잘 모르겠다' 19.6%,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에 대해서는 `높은 편'35.7%, `낮은 편' 8.3%, `보통' 55.7%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하이서울뉴스'는 공무원 전문 리포터 4명과 시민기자 약 700명이 만드는인터넷 일간신문으로, 신문 홈페이지(inews.seoul.go.kr) 등을 통해 구독을 신청하면 토요일이나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6시께 e-메일을 통해 배달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