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수입증가세 둔화를 우려 요인으로 평가했다. 2일 골드만은 8월 수출 증가율이 11%로 전달 증가율 16%보다 낮아졌으나 연속분기 비교시 7월 -0.8%에서 3.4%로 높아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수입증가율이 5.4%로 한자릿 수 증가율로 떨어진 가운데 연속분기 비교기준으로도 위축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수입증가율 둔화가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하고 있으나 내수 견인력 상실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8월 수입 둔화 지표는 한국 경제내 설비투자 싸이클이 아직 반전하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도 파업 효과를 제외하면 8월 수출 지표는 고무적이었다고 지적한 반면 수입 둔화는 3분기 내수 성장세가 완만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