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에 의해 세계 14위 건설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매년 해외건설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2백25개 건설업체를 선정해 발표하는 ENR는 최근호에서 현대건설을 스칸스카(스웨덴·1위) 혹티프(독일·2위) 빈치(프랑스·3위) 벡텔(미국·11위) 등 유럽 미국의 건설업체에 이어 14위로 선정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6억6천5백만달러의 해외 매출실적을 올렸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서는 삼성물산(54위) 대우건설(59위) 쌍용건설(97위) 등이 1백위권 내에 들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