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9p 오른 766.5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50.87을 기록하며 0.34p 오름세를 시현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연중 최고점(768.91)까지 오른 이날 증시는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그러나 장막판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104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3억원및 4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72억원 순매수. 철강,건설,운수장비,종이목재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기전자,통신,제약업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KT,국민은행,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POSCO,현대차 등은 강세를 기록하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하이닉스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11% 넘게 올랐다.외국계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한국단자가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사의 강력매수 추천에 힘입은 신일건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반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삼성테크윈은 5%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NHN,다음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네오위즈 등은 약세를 보였다.특히 LG홈쇼핑은 5.6%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하나로통신은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황금에스티,신세계I&C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또한 최대주주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 확보에 나섰던 한일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질주했다. 거래소에서 40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 397개 종목이 올랐으며 386개 종목은 하락했다. 교보증권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완만한 조정속 매기 확산이 나타나고 있어 재차 상승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