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비메모리사업 팔린다 ‥ 美 씨티그룹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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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시스템IC) 부문이 미국 씨티그룹 계열사인 씨티벤처에 5억달러 이상 가격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2일 하이닉스와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씨티벤처는 최근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짓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하순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양측이 논의하고 있는 가격은 5억달러 안팎이며 채권단은 최대 6억5천만달러까지 받아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벤처는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앤드 쿠퍼스(PwC)를 통해 최종 실사를 진행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협상 초기 단계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미 최종입찰 제안서를 받았고 협상을 끝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외환은행 하이닉스전담반 변동희 부장은 "주간사인 도이체방크를 통해 다수의 원매자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씨티벤처와 협상설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인식ㆍ이심기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