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귀성길은 오는 10일, 귀경길은 12일에 가장 막힐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9월9∼15일)중 지역간 이동 인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3천9백42만여명,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9.4% 증가한 2천1백79만여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서울∼대전은 5시간20분 △서울∼부산은 10시간 △서울∼광주는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귀경길은 주말과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되는 덕분에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20분 등으로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추석 특별수송대책으로 △철도 임시열차 4백64편 △고속버스 예비차 3백63대 △임시 항공기 3백14편을 증편했다. 또 도서지방을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 여객선을 8백1회 추가 운항키로 했다. 이와 함께 9일 낮 12시부터 12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돼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