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보유지분 매각 추진 .. 기업은행 3일연속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2일 수출입은행이 보유중인 기업은행 주식(지분율 15.2%)을 적절한 시기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은행이 거래소 이전에 필요한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한국투신(지분율 15.6%) 등 기관보유 지분의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해 증권거래소의 상장 적격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이 나는 대로 대주주인 수출입은행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급적 연내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는 이 행장의 발언에다 외국인 매수, 모처럼만의 증권사 매수추천 등 호재가 겹치면서 전날보다 2백80원(4.50%) 오른 6천5백원에 마감돼 사흘째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전재곤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현 주가는 지나치게 할인된 상태"라면서 '매수' 추천하고 9천3백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