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혁신시대] '우진세렉스'..휴대폰 사출성형기 분야 두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진세렉스(대표 김익환)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만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는 휴대폰을 비롯 전자제품 등의 틀을 만들거나 여러가지 산업 및 생활용품 제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기계다.
1990년대 후반기만 해도 외국 수입 사출성형기가 휴대폰 및 정보기술(IT) 산업체에 많이 보급돼 있었다.
이에 따라 우진세렉스는 정보통신 시장에 맞는 초정밀 사출기를 출시했다.
연간 6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1년 만에 2백억원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도 휴대폰 소비가 폭증하면서 우진세렉스의 기술력을 높이 산 IT 제조업체들의 주문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진세렉스 관계자는 "다양한 사출성형기를 생산하지만 그 중에서 휴대폰 전용 사출성형기는 특히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남구 도화동에 있는 우진세렉스는 코스닥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원가 절감에 성공했기 때문에 시장 장악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진세렉스는 중국을 1차 해외진출 지역으로 선정했다.
중국은 IT산업에 필요한 정밀 사출성형기 부문의 기술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우진세렉스는 중국 현지에서 고가품 중심으로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부근 닝보시에 설립된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의 중국법인은 대지 1만3천평,공장 건평 6천평으로 연간 2천4백대의 사출성형기를 생산할 수 있다.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김익환 대표는 "한국 본사는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고 중국공장은 경제형 및 맞춤형 사출성형기를 생산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032)867-770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