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미국 포천지가 선정하는 '40세 미만 세계 40대 갑부'에서 35번째 갑부로 선정됐다. 포천지는 2일 홍콩 특파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택진 사장의 재산이 2억6천6백만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40세 미만 청년 갑부들 중에서 3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청년 갑부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83억달러)였으며 생명공학업체 세로노를 경영하는 스위스의 어네스토 베르타렐리(56억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경제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 홍콩 한국 등에서 모두 11명이 40대 갑부에 포함됐다. 포천은 "10위권 안에 드는 청년 갑부들 가운데 절반인 5명이 지난 세기의 대부분을 공산권 치하에서 통치를 받은 러시아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