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그동안의 부진우려를 씻어냈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등판,1이닝을 안타없이 플라이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2-1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12세이브(7승9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71에서 3.65(보스턴 이적후)로 낮췄다. 최근 부진으로 중간계투 강등위기까지 내몰렸던 김병현은 투구수 15개중 11개의 스트라이크를 꽂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타선을 잠재워 보스턴의 확실한 마무리투수임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