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해 올시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천수는 3일 새벽(한국시간)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코바세비치와 투톱으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1-1 무승부를 도왔다. 지난달 31일 리그 개막전인 에스파뇰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멋진 데뷔전을 치렀던 이천수는 이날도 뛰어난 스피드를 과시하며 물오른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이천수는 전후반 내내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세차례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37분 코바세비치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23분 밀로세비치에게 일격을 당해 1-1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