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지·도로 건설과 산업·공업단지 조성 등 공익사업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용하거나 취득한 토지는 4천만평으로 총 6조6천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2년 공익사업용지 취득 및 손실보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익사업용지 등을 취득하기 위해 보상한 금액은 토지 1억3천2백10만㎡(3천9백96만평)에 6조6천5백89억원,물건 1조5천1백61억원 등 총 8조1천7백50억원으로 2001년보다 16.6% 늘었다. 토지 취득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9.7%,토지 취득금액과 물건 보상액은 각각 16.4%와 17.7% 증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