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홍채인식분야 원천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홍채인식 전문업체인 아이리텍(대표 김대훈)이 제출한 19개안이 미국표준화협회(ANSI)가 인증하는 국제정보기술 표준화위원회(INCITS)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대기업이나 국가출연연구소가 아닌 국내 벤처기업의 원천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리텍 김대훈 사장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내년 10월부터 생체인식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여권·비자 도입을 권고한 상황에서 한국의 홍채인식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