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그룹의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가장 우수한 기업집단은 삼성그룹으로 나타났다. 신산업경영원(대표 성의경)은 3일 국내 41개 대기업 그룹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2003년 한국재무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자로 삼성그룹을,대기업 대상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상은 종합대상을 비롯 대·중·소 기업군별 부문대상과 혁신대상 등 총 7개 업체에 수여된다. 종합대상을 받은 삼성그룹은 부문별 평점이 안정성 86.57,수익성 96.31,활동성 86.49로 종합평점 90.45를 기록해 문화방송(89.66),대림(88.5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대상에는 대기업 삼성전자,중기업 블루텍,소기업 아이서비스가 뽑혔다. 또 부문별 혁신대상에는 대기업 LG필립스LCD,중기업 오토에버,소기업 이에이치디닷컴이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은 대기업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지표를 분석했고 혁신대상은 유동성 수익성 성장성 증가율과 이자보상률 노동생산성 등 5개 측면을 종합 검토했다. 신산업경영원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41개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의 작년 재무경영 실적을 윤계섭 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 7인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회의를 통해 분석,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